1. 맥켈란 컬러 컬렉션(The Macallan Colour Collection)
맥켈란 컬러 컬렉션은 맥켈란에서 면세 전용 라인으로 출시한 제품이며 또 이번 컬러 컬렉션은 23년 9월부터 전 세계 주용 공항 면세점에서 선보이기 시작한 맥켈란의 면세 전용 라인업들이며 특히 컬러 컬렉션의 특징으로는 기존 맥켈란의 면세점 전용 라인업들은 나스(NAS, 숙성년수 미표기) 제품들인데 반해 컬러 컬렉션은 12년, 15년, 18년, 21년, 30년 이렇게 숙성 년수가 표기되어 나온 제품이다.
또 케이스 디자인에는 미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데이비든 카슨(David Carson)이 함께 참여하여 만든 케이스이다. 맥켈란은 내가 처음으로 위스키를 시작한 엔트리 위스키이다. 매형 덕분에 위스키의 매력을 알게되었고, 그때 당시 매형이 한 창 빠져있던 위스키가 맥켈란이다. 그때 마신 맥켈란이 맥켈란 12년 셰리 캐스크인데 이번 리뷰할 맥켈란 컬러 컬렉션 12년과는 또 다른 미묘한 맛의 차이가 있는 거 같다.
1) 맥켈란 12년 셰리 캐스크(The Macallan 12 Years Old Sherry Cask)
맥켈란 12년 셰리 캐스크는 맥켈란의 셰리 위스키 중 가장 엔트리 위스키로 가격은 10~13만원 사이에 형성이 되어 있다. 일명 '맥쉐리 12년'으로도 불리는 이 위스키는 맥켈란 애호가라면 누구나 다들 처음으로 마셔봤을 법한 위스키이다.
맥켈란 12년 셰리 캐스크는 셰리 명가인 맥켈란의 셰리 위스키의 첫 제품으로 역시나 셰리 특유의 그 달달한 향과 피니시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나무의 오크함까지 밸런스가 좋은 위스키이다. 특히 맥켈란은 맥켈란 18년 셰리 캐스크를 먹지 않고서는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맥켈란 18년 셰리 캐스크가 정말 맥켈란 셰리의 진수라고 할 수 있다. 가격적인 측면만 봐도 맥켈란 18년(셰리 캐스크, 더블 캐스크) 라인부터는 40만 원부터 60만 원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고급진 느낌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맥켈란 12년 셰리 캐스크는 셰리 위스키를 좋아하는 위스키 애호가라면 처음 엔트리로 시작하기 아주 좋은 위스키이다.
2) 맥켈란 12년 컬러 컬렉션(The Macallan 12 Years Old Colour Collection)
맥켈란 12년 컬러 컬렉션 역시 셰리 시즌드 오크통을 사용해서인지 확실히 셰리 특유의 달달함을 느낄 수 있고 피니시에서도 맥켈란 12년 셰리 캐스크와 같이 나무의 오크함을 느낄 수 있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컬러 컬렉션이 조금 더 달달함이 짙은 향과 맛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맥켈란 12년 컬러 켈렉션과 같이 페어링한 것은 하겐다즈 바닐라 맛이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맥켈란을 마시는 거 기도 했지만 확실히 다시 한번 맥켈란의 달달함을 느낄 수 있었고 특히 입에 머금고 있다가 코로 흥하고 내뱉을 때의 그 향과 입안에서 느껴지는 맛은 정말 다시 한번 맥켈란은 맥켈란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다. 맥켈란 15년 컬러 컬렉션도 매형이 선물해 줘서 마셔 보았는데 역시 숙성년수가 더 오래돼서 그런지 좀 더 복합적이고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었다. 당연히 12년과 15년 중 추천을 하면 15년을 추천하겠지만 처음 위스키를 마시는 분이라면 아무래도 12년 을 추천한다.
맥켈란 컬러 컬렉션은 12년만 도수가 40%이고, 나머지 15년, 18년, 21년, 30년은 모두 43%이다.
가격도 12년 부터 11~13만 원, 15년 20~25만 원, 18년 40~45만 원, 21년 100~150만 원, 30년 400만 원 중후반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아무래도 면세점 기준 가격이다 보니 일반 리쿼샵에서 파는 컬러 컬렉션보다는 가격이 싸다.
2. 맥켈란 12년 셰리 캐스크, 맥켈란 12년 컬러 컬렉션
위스키 애호가들 중 맥켈란이 싫다거나 자기 취향이랑 맞지 않다는 사람을 드물 것이다. 그만큼 맥켈란은 고급의 이미지가 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위스키이다. 이러한 맥켈란 위스키의 엔트리급 위스키들이 12년 셰리 캐스크와 12년 컬러 컬렉션이다.
위스키는 정말 많은 향과 맛 복합적이고 다양한 풍미를 가지고 있는데 나는 크게 셰리, 피트 이렇게 두가지로 나누어서 보면 셰리를 좋아하는 위스키 애호가들이라면 맥켈란을 당연히 추천하고 그중에서도 좀 더 직관적인 셰리 특유 위 달달함을 원하신다면 맥켈란 12년 컬러 컬렉션을 권해드리고 싶다.
당연히 내 기준에서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매우 주관적인 내용이지만 맥켈란은 그냥 셰리 캐스크이던 컬러 컬렉션이더 누구나 한번 마시면 그 여운을 계속 생각하게 되고 반드시 다시 찾는 그런 위스키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