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위스키, 몽키숄더 하이볼(가격, 맛, 선물, 하이볼용 위스키 추천)

by minko1203 2024. 9. 7.

1. 몽키숄더(Monkey shoudle) 위스키

몽키숄더 위스키는 처음 편의점에서 보고 원숭이 그림이 귀여워 구매를 하였고, 집에서 한번 친구들을 불러 파티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한 친구가 몽키숄더 1L를 선물로 사다 주었었다. 이후 내 위스키 창고에서 시간만 보내고 있던 위스키 몽키숄더...

 

몽키숄더는 스토리가 있는 위스키이다. 모든 위스키에는 각각의 이야기가 있는데 몽키숄더는 조금 더 슬픈 사연의 스토리가 있다. 요즘 위스키 증류소는 현대식으로 대부분 바뀌어 싹을 틔운 보리, 즉 맥아가 제대로 마를 수 있게 기계로 돌아가지만 현대적인 공정이 없던 옛날의 증류소에서는 사람이 직접 12시간 이상 삽으로 맥아를 뒤집어 가며 건조시켰다고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몰트맨(맥아를 뒤집는 사람들)들의 직업병이 생겼는데 장시간 삽으로 맥아를 섞다보니 어깨라 한쪽으로 치우쳐 내려가곤 했는데 이 모습이 마치 원숭이의 어깨를 닮았다 하여 몽키숄더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증류소 회사(그랜트 앤 선즈)에서는 이러한 몰트맨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위스키의 이름을 몽키숄더라고 붙였다고 한다.

2. 몽키숄더(Monkey shoudle) 맛, 가격 등 후기

몽키숄더를 처음 마실 때는 니트로 마셨는데, 내가 상상하던 맛이랑 꽤 달라 놀랐고 한동안 내 위스키 창고에서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위스키엿다. 내 위스키 창고에는 여러 술들이 있는데 위스키가 주류이지만 와인 및 소주(일품진로), 인삼주 등 많은 술들이 있다. 여기에서 선택을 받지 못하는 술들이 몇 개가 있는데 인삼주는 와이프의 삼촌이 내가 술을 좋아하는 줄 알고 인삼주를 담가서 주신적이 있는데 한번 먹어봤는데 인삼주는 도수가 세기도 하고 향이 너무 강해 내 취향이랑 맞지 않아 창고 뒤편에 깊숙이 넣어두고 있다. 몽키숄더는 여러 술들 중에 젤 앞에 라인업 되어있지만 니트로 마셨을 때의 충격 때문에 손이 잘 가지 않고 있는 위스키였다.

 

그런데 유튜브를 보다가 몽키숄더가 본래 하이볼로 만들어 먹었을 때 가장 맛있게 만들어진 위스키라는 얘기를 보고 바로 다시 위스키 창고에서 몽키숄더를 꺼내었다. 처음 하이볼로 만들기 전 다시 한번 니트로 마셔보았는데 에어레이션이 되어서 그런지 처음 느꼈던 맛이랑 다르게 향과 맛 둘 다 매력적으로 바뀌었었다. 몽키숄더 하이볼이 더 기대가 되었다.

 

몽키숄더 하이볼은 하이볼 잔에 각진 네모 얼음을 5~6개 정도 넣어주고 몽키숄더는 지거를 이용하여 30~35ml 넣고 진로 토닉 제로를 넣어서 마셨다. 비율은 (몽키숄더:진로 토닉 제로 / 3:7) 정도로 넣었던 거 같고 마지막에 하이볼 용 긴 막대를 이용하여 한번 크게 담갔다가 빼고 3번 돌려주었다.

 

맛은 정말 맛있었다. 니트로만 먹었을 때 보다 확실히 하이볼로 만들어 먹었을 때가 몽키숄더의 매력을 더 잘 알게 해 주었다. 하이볼로 마시니 알코올 치는 게 덜해서 좋았고 또 우디향까지 더해져 더욱 매력적이었다. 

 

가격은 편의점에서 9만 원대에 샀었고 데일리샷 기준으로는 6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거 같다.

3. 페어링 음식 추천

- 타파스 : 스페인식 타파스는 간편하면서도 다양한 맛을 제공하므로 기본적으로 하이볼과 잘 어울린다. 예를 들어, 올리브, 치 즈, 하몽(스페인식 햄) 등이 좋다.

- 미트볼 : 고소하고 짭짤한 미트볼은 하이볼의 상쾌함과 잘 어울린다. 토마토소스나 바비큐 소스와 함께 즐기면 더욱 좋다.

- 그릴드 치킨 : 허브와 스파이스로 맛을 낸 그릴드 치킨은 하이볼의 가벼운 맛과 조화를 이룬다.

- 버거 : 햄버거의 육즙과 치즈, 채소가 하이볼과 잘 어울려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 해산물 & 타코 : 신선한 해산물과 매콤한 소스가 하이볼과 잘 어울리며, 상쾌한 맛의 하이볼이 해산물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 치즈 플래터 : 다양한 치즈와 크래커, 과일을 포함한 치즈 플래터는 하이볼과 가볍게 즐기기 좋다.

 

이 외에도 가벼운 전채 요리나 간단한 스낵류와 함께 하이볼을 즐기면 좋을 것 같다.

4. 하이볼 위스키 추천

하이볼로 만들기 좋은 위스키 중에서 유명한 게 아일랜드의 제임스 위스키, 일본의 가쿠빈 위스키, 스코틀랜드의 몽키숄더 위스키가 유명한데 나는 개인적으로 몽키숄더 하이볼이 제일 맛있었다. 제임스랑 가쿠빈 위스키는 니트로 마셨을 때도 나쁘지 않은 위스키였던거 같은데 몽키숄더는 니트 보다 하이볼로 만들어 먹었을 때 매력이 배가 되는 위스키인 거 같아 몽키숄더는 꼭 하이볼로 먹어보길 추천한다.  하이볼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몽키숄더나 제임스, 가쿠빈을 선물해주면 분명 좋아할 것이다.